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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하우스 오브 드래곤 - 왕좌의 게임 프리퀄, 기대감은 좋지만, 1화는...

Posted on 2022년 09월 09일 15:05:54 40

 

 

 

 

 

8월 21일 HBO 에서 방영된 신작 미드 <하우스 오브 드래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정확히는 3시즌 9화 <피의 결혼식> 에피소드 직후부터 시청률이 폭발해 전세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시리즈 <왕좌의 게임>의 후속이자, 200년전의 사건을 다룬 <용들의 춤>을 각색한 드라마 시리즈입니다.

처음, <왕좌의 게임>을 이을 다른 시리즈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만 해도 <왕좌의 게임> 바로 전 시기인 '매드 킹' 시절을 배경으로 아무 것도 모르는 존눈이 탄생하게 된 이야기가 (당연히) 될 것이라 예상을 했는데,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라고 해서 살짝 당황했어요. 저건 또 뭘까?ㅋㅋㅋ

전 소설을 본게 <왕좌의 게임> 1권을 20여년전 하이텔에서 보고, 2,3권을 드라마 뒷 내용 궁금하다고 본거라... 아는게 저거밖에 없으니 딱 저것만 예상할 수 밖에요.

 

 

 

 

 

프리퀄이 정해진 직후, 열심히 검색을 해봤더랬죠.ㅋ (오래전에 메모해둔거 드디어 써먹습니다ㅋ)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중요 포인트는 "용이 멸종하는 시대"라는 것. 용이 멸종하면 타르게르엔 가문을 향하던 경외감이나 두려움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니 <왕좌의 게임> 시대에 가서 철왕좌에서 쫓겨나 있는 그 첫 단추, 근본적인 원인이 만들어지는 시기라는게 중요 포인트. 아직은 용이 멸종하지 않았으니 큰 싸움이 일어나도 집안 싸움. 즉, 제목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용의 가문인 타르게르엔 가문을 뜻하기도 하지만, 정말 용 집안 얘기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있답니다. 쇠가 함께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검색해보다가 깜짝 놀란건... 헉 또 근친이야??? 

2시즌 후반이나 3시즌 즈음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1회 보니 검색 내용과 살짝 느낌이 다른 것이 좀 다르게 각색되어 근친 내용도 없어지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1화 줄거리

 

 

 

  • 비세리스 왕 : 패디 콘시딘

  • 아에마 왕비 : 시안 브룩

60년 가까이 평화롭게 통치했던 재해리스 왕. 두 아들을 잃고 후계자 자리가 공백이 생기자 대협의회를 소집해 가문의 후손들중 한명을 후계자를 정하기로 합니다. 그중 라에니스 타르게르엔과 비세리스 타르게르엔이 최종 물망에 올랐지만, 연장자이지만 여성인 라에니스 대신 동생인 비세리스가 후계자로 결정됩니다.

비세리스가 통치한지 9년. 슬하에 라에니라 공주는 있지만 아직 아들이 없는 비세리스는 임신한 왕비 아에마가 아들을 낳아주길 기대하는데요. 산고 끝에 아들을 낳지만, 아이는 하루만에 사망하고, 왕비마져 출산으로 목숨을 잃게 됩니다.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분위기 파악 못한) 수관(핸드)과 대신들을 빨리 후계자를 정하자고 합니다.

 

 

 

 

  • 다에몬 : 맷 스미스

비세리스의 동생 다에몬(맷 스미스)은 왕자가 없는 비세리스가 죽으면 왕위 계승 서열 1위. 하지만, 잔인하고 난폭한 성품 때문에 대신들은 그를 지지하지 않고 당장 쫓아내라 간언합니다. 비세리스는 다에몬은 끝까지 옹호하려고 했지만, 술에 취해 하루만에 사망한 조카를 모욕하는 말을 했다는 것이 비세리스의 귀에까지 들어가면서 결국 쫓겨나게 됩니다.

 

 

 

 

  • 어린 라에니라 공주 : 밀리 알콕 (웨이브에서 <업라이트> 꼭 보시라 강려크 추천~♥ )

  • 어린 알리센트 하이타워 : 에밀리 케이리 (한때 원더우먼이었는데 훌쩍 컸네요~♥ )

라에니라 공주는 왕위에 그닥 관심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여성이라는 것과 자신의 위치에 만족한다는 말을 하곤 했지요. 하지만, 다에몬을 쫓아낸 비세리스는 여성이 왕위에 오르지 않는다는 전통을 깨고 라에니라 공주를 후계자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라에니라 공주와는 절친 사이인 알리센트는 아빠이자 수관 오토 하이타워의 명령으로 홀애비가 된 왕의 침소로 가는데...

 

 

리뷰

 

 

 

 

 

  • 위 캡쳐 사진은 약 45% 정도 밝기를 올린 것. 

일단, 맘에 안 드는 부분부터 지적하자면...

화면 정말 어둡네요. 웨이브에서 한 5분 보다가 압축 때문에 그런가 싶어 화일로 다운받아 봤어요. 제 방 삼성 PC 모니터, 거실 LG TV로 왔다갔다, 웨이브로 보다가 화일로 보다가를 반복, 눈꼽만치 미세하게 밝을 뿐 별 차이 없데요. 결국 포기하고 편하게 한글자막 나오는 웨이브로 봤는데... 

화면 밝기 뿐 아니라 백라이트까지 켜야 사물 분간이 되는 장면도 있어 6시 반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끝나니 8시 20분. 1회 보는데 거의 2시간 소비했네요. 2회도 이거 볼때만 화면 조정해 보고, 끝나면 원상 복귀하고... 귀차니즘 심하게 발동할 듯 싶네요.

 

 

 

 

 

 

  • 라에니스 역 : 이브 베스트

두번째는 자해리스 왕의 선택을 너무 간략하게 요약한 것.

재해리스의 두 아들이 모두 죽었다고 나옵니다. 라에니스와 비세리스는 재해리스의 손녀 손자. 

라에니스의 아버지는 장남으로 왕위 계승자. 장남의 자식이기에 많은 가문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많은 가문의 지지를 얻는 쪽이 후계자가 되야 내분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정설, 비세리스는 차남의 아들로 지지하는 가문이 오직 하나 뿐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해리스 왕은 비세리스를 남자라는 이유로 후계자로 선택한 것이지요. 

그런 지지를 받았음에도 여왕이 되지 못한 라에니스. 마상 시합 도중 왕 앞에서 "여왕이 되지 못한 여왕"이라고 칭하는 것은 모욕이 아니라 지지를 은근 표하는 것. 단순히 여성이라 왕이 되지 못했다는 의미를 넘어, 라에니스에겐 잠재적 정치 역량이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지 싶은데...

동시에... 비세리스의 주변의 대신들이 비세리스에게 리얼 충성을 바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적고...

암튼, 이 복잡한 정세를 보여줄 수 있는 점이 좀 약하게 느껴졌어요.

 

 

 

  • 성인 라에니라 : 에마 다아시

물론, 라에니라 공주가 후계자로 선택되는 것이 금기를 깨는... 그 포인트를 전달하기 위해 라에니스의 전례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야기될 분란과 내분도 시청자들이 쉽사리 예측할 수 도 있구요. 

하지만, <왕좌의 게임>도 그렇고 <하우스 오브 드래곤>도 정치 싸움에 이어진 전쟁이 기본 바탕인데, 일부이긴 하지만 초반에 느낄 수 없게 하는 점은 지나치게 단순하게 구상한게 아닐까라는 느낌이 더 큽니다. 이 점 때문에 냉혹하게 -2점 하겠습니다.

또한, 이 부분의 한글 번역 역시 애매. "Fourteen Sucsession claims were heard, But Only Two were Truly Considered"를 "열 네 건의 계승권 주장 중에 오직 둘 만 남게 되었다"로 번역했는데... "진지하게 논의되었다" 정도가 적당할텐데... "둘만 남았다"라고 번역한건 는 느낌이 증말 애매하네요.

 

 

 

 

좋은 점은...

다에몬 캐릭터가 너무 잘 살아 있다는 것.

그 특유의 목소리 톤 때문에 악인 연기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맷 스미스에게서 악인의 카리스마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니... 웬지... 끝자락에 "어찌, 내가 왕이 될 관상인가?"라고 물어볼 것 같은 느낌 마져 드는게 마냥 신기했어요. 

잔인한 성격을 가진 자. 왕위에 대한 욕망이 가득한 자. 며칠 전까지만 해도 조카에게 목걸이 선물까지 해줬던, 조카도 마상 시합에 나온 삼촌에게 활짝 웃음을 보이는, 다정했던 삼촌 조카 사이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무척 궁금하게 만들더라구요. 

 

 

 

 

  • 성인 알리센트 : 올리비아 쿡

  • 오토 하이타워 : 리스 이판

아버지 오토에 의해 홀애비가 된 왕의 침소로 가게 된 알리센트는 훗날 비세리스와 결혼해 왕비가 됩니다. 그리고는 무려 4명의 아이를 순풍하고, 그 첫째 아들 아에곤이 또다시 왕위 계승자로 쑥덕쑥덕하게 되는데요. 이 드라마에서 가장 치열한 싸움이 될 두 주축은 라에니라 공주를 지지하는 흑색파. 아에곤을 지지하는 녹색파의 대립. 한때 절친 사이였지만, 왕위 계승을 두고 서로 적이 되고 말지요.

동시에... 다에몬을 쫓아내는데 혈안이었던 오토, 그의 의도가 자신의 권력 쟁취를 위한 것이었음도 보여주는 바. 과연 다에몬은 철왕좌를 향한 욕망을 계속 분출할 것인지, 아니면 욕망을 접고 한때 다정했던 조카의 편에 서게 될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1회에서 느낌이 약하긴 했는데... 잠재적 정치 역량을 지닌 라에니스도 5촌 조카의 편이 될지도 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