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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바이오 하자드: 더 시리즈 - 목적 없는 지루함, 왜 만들었지?

Posted on 2022년 07월 29일 16:14:24 71

 

7월14일,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 <바이오 하자드: 더 시리즈> (이하 ...더 시리즈)

이건 도무지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아니, 왜 만들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레지던트 이블 / 일본, 아시아에서는 바이오 하자드.

20여년전, 조그만 브라운관 TV로 리얼리 허리가 휘어질때까지 열심히 했던 게임이라서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영화를 기대하며 봤고, 만족해서 이후 나온 속편들도 반갑게 맞이하는 편이었죠. 하지만, 영화가 시리즈로 계속 이어지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흥미를 돋구는 단계는 3편이 끝으로 사라져갔고, 이후 4,5,6편은 이전 영화가 만들어놓은 설정에서 새로운 괴물만 나오는 액션 영화로만 이어질 뿐이었어요.

뭔가 새로운게 있어야 했어요. 올해 1월 개봉한 <레지던트 이블: 웰컴 투 라쿤시티>는 그나마 오리지널 게임 캐릭터인 레온, 클레어로 시작한다는 점은 긍정할만 했지만, 리부트라고 하기엔 거기서 거기. 예상가능한 액션에 눈에 띄는 허접한 CG도 몇 장면, 다 아는 얘기가 진행되서 참 재미없게 봤더랬죠. 

그래서 <...더 시리즈>에 기대를 했었습니다. 기존 게임이나 영화에서 볼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 라쿤 시티 사건 이후에 다시 만들어진 '뉴 라쿤 시티'라는 새로운 장소, 쌍둥이라는 가족 관계, 엄마의 기럭지와 육상선수 출신이라 뜀박질에 최적화된 엘라 발린스카가 주인공이라는 점 등등 의외로 신선하고 흥미로울 부분은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또 거기서 거기...ㅎ

하던 실험은 똑...같은 수 밖에 없지만, 이미 1편에서 실험된 세퍼드가 꼭? 왜? 빌리를 물어야만 했고, 엄브렐라 코퍼레이션이 하는 짓은 똑같고... 다 아는 얘기, 똑같은 얘기, 아주 길게 늘어트리기만 할 뿐

지루합니다.

 

 

그나마... 흥미로운 부분은... 과거 시점에서 제이드와 빌리의 피를 자기 몸에 수혈하는 아빠의 목적이 뭐냐? 그리고, 느닷없이 등장하는 클론의 등장 등 그 똑같은 얘기 속에 조금 다른 부분이 있긴 했죠.

하지만... 현재 시점, 성인이 된 제이드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실험을 하는지 초중반까지 전혀 나오지 않은 채, 제이드의 여정의 끝은 어디인지 알지 못한채 그저 생존기만 나온다는 것. 달리 말해 현재 시점의 스토리는 구심점, 관심을 가질만한 축이 없는 상태로 진행되다보니... 굳이 과거 시점과 현재 시점을 교차해 진행되는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자백합니다.

3회 이후는 스킵스킵해서 마쳤어요.

 

딱 하나 장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 연기가 좋았다는 것